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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결혼 소식으로 품절녀 대열에 오른 손예진 배우를 필두로 정해인이 주연배우로 나오는 제목부터 달콤한 로맨스 드라마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는 요즘같이 쌀쌀한 가을 날씨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드라마인 듯합니다.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

 

JTBC에서 218.03.30 ~ 2108.05.19까지 16부작으로 방영된 로맨스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7.3%을 기록했습니다. 가까이에 있다 보면 허물없는 모습들도 많이  보게 되기에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가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어릴 적부터 같이 자랐고 20년 지기 친한 친구의 누나이자 친누나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조금은 복잡한(?) 관계를 가진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서준희(정해인)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재혼으로 자신들을 버렸기에 친누나 서경선(장소연)과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준희와 단짝 친구 윤승호(위하준)에 부모님은 그런 준희와 경선을 가엾게 여겨 친자식들처럼 살갑게 대해주었습니다. 거기에 승호의 친누나 윤진아(손예진)는 경선과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부터 서로가 너무나 친했기에 비밀 없는 사이인 이들은 어느새 성인이 되었고 준희는 회사 발령으로 해외에서 몇 년간 근무를 하고 어느 날 불쑥 한국에 들어옵니다. 코트에 가방을 메고 자전거를 타고 헤드셋을 낀 채 외근을 나왔다 불편한 옷차림과 신발에 지쳐 있는 진아 앞을 지나갑니다. 순간 지나가는 준희를 긴가민가 했던 진아 앞에 유턴을 해서 돌아온 준희를 너무나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며 러브라인을 짐작케 만들어 줍니다.

 

커피 회사 가맹사업부에서 가맹점 담당을 하고 있는 진아는 회사 내에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른 여직원들이 꺼리는 남자 상사 비위를 잘 맞추려 애쓰며 남들보다는 조금은 힘든 회사 생활을 합니다. 그렇기에 오랜만에 보는 친동생 같은 준희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데 우연찮게 준희 회사가 같은 건물로 이전을 해서 오게 되었기에 둘의 만남은 자연스러웠습니다.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던 준희의 외모에 진아 동료들은 준희를 궁금해하고 이런 모습들로 인해 진아 또한 준희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면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둘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비밀 연애를 하던 중 경선이 알게 되고 승호 또한 알게 됩니다. 하지만 큰 장벽이라고 생각했던 경선과 승호는 그저 시작에 불과했음을 드라마 중간에는 알이 못했습니다.

 

역경 없는 사랑은 굳건하지 않기에 큰 시련을 앞둔 이들의 사랑이야기는 손예진 정해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로맨스 분위기에 푹 빠지기 좋은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16부작이 짧게 느껴질 만큼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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