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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이제부터 여름이야~!'를 강조하는 듯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고 며칠 전과는 전혀 다른

기온을 자랑(?)하고 있다. 아침에는 시원하던 날씨가 점심이 가까워지면서 더워지기 시작했다.

아침에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깨 급할 것도 없는데 너무나 급하게 일어나 전화를 받는다는 것이

허리를 삐끗했는지 하루 종일 허리 통증에 시달려야 했다. 마음 같아선 침을 한대 맞으면

좋아질 것 같았는데 오늘따라 뭐가 이렇게 바쁜척을 해야 하는지 밥 먹을 시간도 촉박할만큼

바쁜 하루를 보내느라 침을 맞는 상상만으로 하루를 보냈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허리 통증은

가시질 않아 영 신경이 쓰였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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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얼굴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유명한 배우 장동건과 꾸준하게 많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너무나 어렵다고 하는 관객수 천만명을 넘기는 영화에 많이 출연하는

배우 류승룡이 만나 연기 호흡을 맞춘 작품이 있었으니 영화 "7년의 밤"이다.

2018년 03월 28일에 개봉한 영화로 주인공 장동건과 류승룡을 제외하고도 송새벽, 고경표,

이레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을 한 작품이다. 스릴러 장르이기는 하지만 약간은 광기 어린

배우들의 연기에 조금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기도 하였다. 어느 마을의 댐 경비원으로

가게 된 현수(류승룡)는 친구들과 술을 한잔 마시고 아내를 태우고 댐 근처 사택에 가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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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앞으로 가로막는 차 때문에 화가 나게 된다. 앞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는 댐 근처

땅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오영제(장동건)이었다. 그것이 그들의 첫 대면식이었다.

폭력적인 성향이 강했던 영제는 아내와 딸 세령(이레)를 자주 때렸기에 아내는 무서워

종적을 감추고 이혼소송을 걸어왔다.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날 역시 딸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아내의 연락처를 캐묻는 도중 딸에게 아내의 전화가 오게 되고 영제가 전화를

받는 틈을 타 세령은 도망을 가다 현수가 몰던 차에 치이자 두려웠던 현수는 아직 살아

있는 세령을 호수에 유기하고 만다. 원래 악한 캐릭터가 아니었던 현수는 자신의 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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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괴로워 하고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세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굿판을

벌이던 무당이 근처에 있던 현수의 아들 서원(고경표)을 범인인 것처럼 몰아가자

현수는 무당에게 죽일 듯이 덤빈다. 누가 봐도 당연한 반응일 수 있었지만 영제에

눈에는 이런 현수가 의심스러워 보였다. 원래 악한 캐릭터였던 영제에게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을 때쯤 영제는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이 현수임을 알게 되고

더욱 잔인한 악마의 모습으로 변해간다. 똑같은 아픔을 주기 위해 서원을 댐

안쪽의 섬(?)에 묶어두고 수문을 막아버려 수장시키는 모습을 현수에게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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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살리기 위해 수문을 강제로 개방해 버리는데 댐 아래 있던 마을이 물바다가

되어 엄청난 인명피해가 일어난다. 그 일로 인해 현수는 사형수가 되지만 영제의

괴롭힘은 멈추지 않는다. 간신히 살려낸 서원에게 끊임없는 고통을 주는 영제로

인해 현수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 스스로 목을 매 버린다. 그러자 영제 역시 자신의

목표(?)가 없어진 탓인지 자신 역시 권총을 머리에 겨눈 뒤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사이코 패스라고 할만큼 정상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의 모습에 무서움이 느껴졌다.

그만큼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 것으로 평가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웬만한 공포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의 공포를 선사해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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