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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여준 주말의 마지막인 일요일이 지나가고 있다. 월요일이 오지

마라고 일요일을 붙잡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주말내내 푹 쉬었기에 오늘을 만족하려

한다. 오늘은 집 근처에 바다를 끼고 많은 상권이 들어서 있는 곳을 방문했는데 해가 떨어지자

불어오는 바람이 살갗을 아주 차갑게 만들었다. 그런 탓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추위를 많이

느끼게 시작했고 낭만을 조금 느껴보고자 찾은 장소에서 낭만 따위(?)는 온데간데없고 추위에

떠는 찌질한 모습만을 연출하다 집으로 계획보다 일찍 귀가했다. 얇은 옷차림의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만 추위를 느끼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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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남동생으로 불리우며 가수 "이선희" 제자라는 타이틀을 안고 혜성처럼 나타난 이승기는

그야말로 반듯한 이미지의 엄친아라는 타이틀이 정말 잘 어울렸다.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자신의 매력을 예능과 MC로서도 발휘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다 연예인들이 기피한다는 군복무를 현역으로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꾸준히 사랑받는

연예인으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많은 관심과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지만 아직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자신에게 딱 맞는 영화를 못 만났다는 핑계를 내세우며 2018년 02월 28일에 개봉한

영화 "궁합"을 한번 살펴보려 한다.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심은경 역시 많은 충무로

관계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배우기는 하지만 출연하는 많은 작품들 중에서 극소수의

작품만이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조금은 아쉬운 스타이다. 궁합 역시 130만명을

살짝 넘기는 관객수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전혀 가볍지

않은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궁합!!! 사람들은 말로는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막상 결혼할

상대가 생기면 의례적으로 한번쯤은 보게 되는 궁합이라는 소재를 사용했다. 조선의

왕(김상경)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는 가뭄의 해결책으로 자신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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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화옹주(심은경)의 혼례를 해결책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궁합이었기에 왕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알려진 서도윤(이승기)을 부마

선택 후보자들의 궁합 풀이를 맡기게 된다. 드센 팔자로 알려진 송화옹주는 그녀에 대해 조금

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그녀의 짝이 되지 않으려 애쓰기에(?) 순탄치 않은 여정의 시작임을

알리게 된다. 송화옹주는 현대적 감성을 가진 탓인지 자신의 부군이 될 사람을 얼굴도 모른체

궁합만으로 정해지는 것이 싫어 궁을 몰래 빠져나와 부마 후보에 올라와 있는 인물들을

하나씩 찾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 도윤이 송화옹주와 함께하며 나름 도움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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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을 하니씩 만나볼수록 송화옹주는 고생을 하게 된다. 참고로 이 영화의 장르는 코믹물

이기에 진지함보다는 가볍게 웃으면서 보기 위해 접근하는것이 맞다. 첫번재로 만난 어린

신랑은 여자보다는 아직도 먹을것에 대한 식탐이 더 많은 어리광쟁이였기에 패스~~ 다음

타자는 윤시경(연우진)으로 야심이 너무 크고 이기적이고 나쁜 캐릭터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송화 옹주와 엮으려 하지만 맘처럼 쉽지는 않다. 더군다나 송화옹주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강휘(강민혁)는 잘생긴 외모만큼 매너도 좋기에 처음엔 마음이 끌리지만

그가 전형적인 바람둥이 스타일이기에 안타깝지만 아쉬움을 갖고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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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치호(최우식)는 양의 탈을 뒤집었는 늑대라고 할 수 있다. 겉으로는 너무나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실제는 무서운 인물이다. 서도윤의 도움으로 그가 파놓은 덫에서 다행히 빠져

나온다. 어쩔 수 없이 그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줄 알았던 윤시경과 혼례를 올리게 되지만

서도윤의 진실 폭로로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고 마는데... 큰 웃음은 아니지만 가벼운 마음

으로 접근하기엔 꽤 매력이 있는 영화로 평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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