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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이상이 생긴 건지 나만 나타나는 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맞춤법 검사를

하고 나면 "완료" 버튼이 있는 부분이 모두 사라져 버려 나타나지 않는다. 2번의

포스팅을 하고 임시저장을 모두 포스팅 하는 중간중간 의도적으로 눌러서 보관까지

했지만 같은 증상의 반복과 함께 임시저장된 파일 또한 온전한 파일이 아닌 사진만

들어있거나 사진도 일부만 저장되어 있는 현상의 연속이었다. 3번째 포스팅을

하려다 지쳐서 조금 쉬었다 다시 시도해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어제와 같은 증상의

반복이라 포스팅 완료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부터 난감하다. 이런 나의 마음도

몰라주고 오늘의 날씨는 너무나 좋기만 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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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제목만 들었을대는 3류 영화처럼 받아들여졌으나 "여교사"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고 뭔가 어마어마한 작품일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이희준, 기주봉이 영화의 전반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에 관객수가 12만명 정도라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그리 큰 매력이 있는

작품은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일단 플레이 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2017년

01월 04일 개봉한 영화로 영화의 제목처럼 여교사를 소재로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루고 있었고 이 사회에 전반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옳은 단어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흙수저와 금수저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는... 어쩌면 현실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기도

하였기에 영화를 보는 내내 왜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살짝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이 점점 막장으로 가는 걸 보고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효주(김하늘)는 계약직? 임시직? 의 고등학교 여교사이다. 그런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그건 바로 담임을 맡고 있는 정규직 교사가 출산으로

인해 부재중이 되자 효주가 그 자리를 대신해 임시 담임을 맡은 것이다. 이번 역할을

잘 소화해 내면 정규직이 될 수 있는걸 알기에 그녀는 자신의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려고 노력한다.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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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최고급 낙하산을 타고 사뿐히 등장한 혜영(유인영)은 이 학교 이사장의 딸이다.

시기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자신보다 월등한 뒷배경을 등에 없은 그녀가 가볍게

효주를 제치고 정규직 정교사가 된다. 너무 화가 나지만 방법이 없었던 그녀에게

혜영은 학교 선배님이라는 이유로(효주는 기억도 나질 않지만...) 미안한 때문인지

조롱하는 것인지 선배님... 선배님 하면서 살갑게 군다. 최대한 도도하고 차갑게

멀리하던 효주는 눈에 가시와도 같던 혜영이 제자 남학생과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 하는 걸 목격하게 되고 그들의 관계까지 알게 된다. 드디어 효주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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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온것일까? 혜영에게 자신이 알게 된 약점을 빌미로 적당한 위협을 하게 된다.

납작 엎드린 혜영의 모습에 조금은 통쾌해 하고 있을 때쯤 혜영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던 제자 재하(이원근)의 유혹을 받게 된다. 남자로서의 매력도 매력이지만 자신이

넘보기 힘든 혜영에게서 뺏어올 수 있는건 다 욕심이 났던 효주는 재하의 유혹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건 혜영이 쳐놓은 덫이었던걸 그때는 알지 못했다. 재하를 점점

남자로서의 감정을 느껴가게 된 효주는 혜영에게 자신이 쥐고 있었던 약점이 자신의

약점이 되어 버린걸 알게 되고 효주와는 강도가 전혀 다른 굴욕과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인내의 한계까지 오기는 했지만 자신이 그동안 이뤄왔던 게 한순간의 물거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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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감히... 함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런 효주에게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까지 건드리는 혜영... 솔직히 내용 자체가 막장이기는 하지만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에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탓으로

나름 재밌게 관람하고 있었지만 영화는 점점 막장과 공포의 내용들로 채워져

갔다. 작품성을 인정하고 싶었던 영화가 왜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못 받았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 작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조금은 결말이 아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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