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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느끼지 못했던 여름이라는 계절을 오늘은 잠시나마 만끽(?) 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점점 더워지던 날씨의 정점을 찍는듯 했다. 물론 한여름에 비하면 그리 더운 날씨축에도

못 낄 테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더위의 강도였는지는 몰라도 선풍기 바람만으로는 더위를

견디지 못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미세먼지까지 점점 좋음 단계가 아니었기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라는 의구심과 마스크까지 착용할 자신이 없었다. ㅠ.ㅠ 에어컨

바람 가득한 곳만 찾아다녀야 할 시기가 거의 와 버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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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가끔 얼굴을 보여주던 배우? 가수? 손담비의 야심찬 코미디 영화

"배반의 장미"는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야 하는 영화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ㅋ

배우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 박철민 등이 열연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만큼 흥행은 참패했다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독설을 보태자면

영화를 제작한 관계자들의 지인들만 다 봤어도 이 정도보다는 더욱 많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영화도 있구나라고 접근한다면

99분이라는 상영시간이 그리 아깝게만은 느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ㅠ 정상훈과

박철민의 등장은 코믹적인 부분을 좀 더 표현하고자 했던 박진영 감독의 의도가

추정되지만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한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10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배반의 장미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큰 배신감과 모욕감을 줬다고

하는 평가들이 다수의 지배적인 생각들이다. 그래도 손담비의 모습을 본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시도해보자!! 세상에서 자신만큼 불운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안병남(김인권), 육심선(정상훈), 양두석(김성철), 이미지(손담비)는 온라인상에서 만나

자신들의 상황을 비관하고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보다는 세상을 살아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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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의견으로 의기투합(?)하여 한날 한시에 함께 떠나자고 약속하게 된다.

온라인상에서 사용하는 그들의 닉네임마저 특이하다. '최후의 불꽃' , '인생은 미완성' ,

'행복은 성적순' , ' 배반의 장미 '. 닉네임만으로도 그들이 어떤 불행한 심정을 가지고

있는지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신들이 계획한 일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만나기로 하고 먼저 남자 세 명이서 만나게 된다. 온라인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의

연속성이었던 그들 앞에 마지막 주자로 나타난 배반의 장미는 그들에게 삶을 포기하기엔

세상은 너무 아름답다는 점을 동기부여(?)한다. 그리고 정말 원초적으로 배반의 장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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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상상의 나라로 떠난다. 하지만 배반의 장미는 병남이 훔쳐간(?) 돈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마광기(박철민)가 보낸 꽃뱀(?)이었던 것이다. 하루 신나게 놀고 가자고

하면서 문뜩 문뜩 병남에게 돈의 행방을 묻는다. 하지만 이미 돈은 마광기가 돈을 벌기

위해 암환자들에게 마약을 팔았던 것에 분노한 병남이 암환자들에게 기부해버린

상태이다. 배반의 장미는 그런 마광기에게 돈을 빌렸다 갚지 못해 마광기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고... 이미 신체 포기 각서까지 작성했기에... 가볍게 볼 영화이기에

결말까지 써내려 간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병남은 마광기에게 가져간 돈의 반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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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려면 배반의 장미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한다. 협상을 마친 마광기에게 알려준

장소는 암환자에게 돈을 기부하겠다는 기자회견장이어서 마광기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를 한다. 가끔 언론에도 시끄러운 논쟁거리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 비관, 집단 동반자살이라는 소재를 어떤 측면에서 생각하면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다는 식으로 접근하려고 했었나?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너무 억지로 영화에 의미부여를 시킨다는 생각이 먼저들만큼 그런 부분에

대한 시사성은 없는 듯하다는 것이 최종적인 평가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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