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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얼굴(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적용시켰을 때...^^)과 보통보다 작은 키를 가진

임창정이 가진 매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영화 "남부군"의 아주 작은

단역으로 시작한 그는 연기자로서 보다는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리고 엄청난 팬층을

확보하게 된다. 연예계 뒷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배우 이병헌이 어느 모임에서 자신의

동생 중에 가창력이 엄청난 동생이 한 명 있다고 지인들에게 소개한 사람이 바로

임창정이라고 한다. 가수로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자신이 처음 꿈꿨던 배우의

도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화려한 언변술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귀빈 대접(?)을 할 만큼 큰 지지를 받게 되었다. 그런 탓으로 영화에서도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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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캐릭터를 많이 소화하는 편이고 그런 역할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그의 코믹 작품은 많지만 그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비교적 조용하게 흘러가버린 "사랑이 무서워"란 작품이 있다. 2011년 03월

10일 개봉한 작품으로 비교적 야한 농담과 설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5세 관람가이다. 개봉 당시 40만명을 조금 넘는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기에 흥행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 웃긴 장면들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한

것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 등에 돌아다니게 되었고 임창정 특유의

웃음 포인트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는 영화로

우뚝(?) 올라오게 되었다. 영화에는 임창정을 중심으로 김규리 김태훈 안석환

박민환 이아린 김진수 윤지민 등이 출연하며 카메오로 출연한 김수미와 안영미가

주는 연기력도 엄청난 웃음을 주고 있다. 찌질한 역할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우

임창정의 매력 속으로 풍덩!! 상열(임창정)은 엄청난 먹성을 빼면 정말 보잘것(?)

없는 남자이다. 직업은 홈쇼핑 시식 모델이다. 그런 상열이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이성이 있었으니 바로 같은 홈쇼핑 모델이긴 하지만 급이 다르게 잘 나가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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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연(김규리)였다. 영화의 처음 장면에 등장하는 다정한 신혼부부를 연상시키는

장면은 홈쇼핑 방송 중에 한 장면이었고 상열의 로망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연은

이미 홈쇼핑 PD(김태훈)와 연애를 하고 있는 사이였기에 항상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열에게 꿈에 그리던 장면이 연출이 된다. 바로 소연으로부터 술 한잔

하자는 연락이 온 것이다. 긴장과 기쁨 설레임에 가득 찾던 상열은 무리해서 술을 마시게

되고 다음날 아침 모텔에서 눈을 뜨게 된다. 소연과 밤을 보냈다고 생각한 것도 잠시

소연에게서 임신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소연의 계획이었던 것은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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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내용이 임창정이 출연했던 영화

"색즉시공"과 많은 내용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소연은 남자 친구 박 피디의

아이를 임신했지만 박 피디는 소연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는 나쁜 놈(!)이었다.

아이는 무조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연에게 평소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는

상열은 좋은 먹잇감(?)이 되었던 것이다. 아이는 낳아야겠고 미혼모로 살기에는 자신에게도

아이에게도 너무나 겁나는 상황이었고 뱃속 아이의 아버지는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말이다. 어찌 되었건 소연의 계획대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어 상열은 꿈에 그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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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과의 결혼생활을 시작하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소연의 행동은 보는 내내 화를

불러일으킬 만큼 냉정하고 이기적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다정하고 자신만 바라봐주는

상열에게 점점 빠져드는가 싶더니 다시 한번 박 피디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데... 중간중간

재밌는 장면과 배우들의 입담이 좋아서 그렇지 전체적인 내용을 놓고 보면 울분 터지게

하는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단순하게 접근하면 많은 웃음을

얻어갈(?)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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