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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너무나 덥다고 경고(?)했기에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여름은

그리 심각할 정도? 겁먹을 정도의 여름은 아니었다. 물론 엄청 더운 날씨가 계속되기는

했지만 더위에 지칠 때쯤이면 항상 비가 내려줘 대지의 열을 식혀주었기에 지금까지는

여름을 가볍게(?) 보고 있다. 이렇게 말하다 엄청난 더위가 와버리면 어쩌지란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사실이니까... 오늘 역시 어제 내린 비 탓과 뜨거운 햇살이 없었기에 그리

덥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이 더욱 기분이 업되는 이유는 바로 내일만

버티면 또 주말이 되기 때문이랄까? 주말이 별게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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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화중 조폭을 주제로 한 영화 중에 비교적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영화 중에

한편이 "비열한 거리"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당시 영화 관람객은

180만명정도로 그리 많지 않았지만 영화채널에서 방영해줄때의 시청률을 살펴보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았다고 할 수 있다. 조인성이라는 배우가 로맨스에서 액션배우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배우 진구가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재조명을 받기도 했으니 긴 시간에 걸쳐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2006년 06월 15일 개봉한 영화로 다소 폭력적인 장면을 많이 내포하고 있는

탓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힘의

세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 또한 많이 시청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영화에는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진구 등이 중심인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병두(조인성)는

어렸을 적 어려운 환경탓으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다 성인이 된 후 웨이터로 일을 하다

종수(진구)라는 동생을 만나게 되고 깡과 주먹에는 실력이 있었던 탓으로 상철(윤제문)의

밑으로 들어가 조폭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웨이터 출신이라는 점과 어렸을적부터

주먹세계에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들은 같은 건달에게도 무시받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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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조폭 생활을 하며 자신이 거느린 식구들도 제법 늘었지만 돈이 될만한 일이

별로 없었고 자신을 그냥 수금해다 주는 동생정도로만 생각하는 상철 때문에 배고픔과

불만이 조금씩 늘어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타 조직과의 싸움 중에 상철이 타 조직의

조직원을 죽이게 되는데 영필(조진웅)이 대신 죄를 덮어쓰는 조건으로 관리하는 영업장의

권한을 병두보다 동생인 영필에게 주는데 많은 불만을 품게 된다. 그런 와중에 조직에 많은

스폰과 돈 되는 일을 많이 주던 황 회장(천호진)이 옛날처럼 말을 잘 듣지 않는 상철에게

불만이 생기고 다른 주먹을 찾던 중 은근슬쩍 병두에게 상철을 대신할 인물이 되지 않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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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한다. 안그래도 스폰이 필요했던 자신의 형님인 상철을 제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기에 초등학교 동창이자 영화감독인 민호(남궁민)가

조폭을 다루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병두에게 접근해 오고 병두의 환심을 사기 위해 병두가

좋아했던 동창 현주(이보영)를 우연인 것처럼 만나게 한다. 민호는 이 영화에서 비열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병두를 이용했던 것이다. 황 회장의 부탁으로 부장검사 한 명과

자신의 입지를 위해 상철을 살해한 괴로움 때문에 어느 날 술을 한잔 마시고 민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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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 이러한 일들을 이야기한 것이 병두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다. 병두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한 민호는 영화가 대박이 나지만 이를 본 황 회장은 자신까지 위험해질 것을

느끼고 병두에게 민호를 제거하라고 한다. 하지만 친구이기에 망설이던 찰나 엄청난 일이

발생되는데... 허망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배우 조인성을 다시 보게 만든 영화이기도 하기에

흥행실패라던가 재미없다는 표현을 하기에는 아까운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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