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결말 한효주 박서준 박신혜

주말에는 조금 선선하다 했더니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은 너무나 더웠다. 

아침까지만 해도 그렇게 덥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점심을 먹고 나서 

부터는 최소 선풍기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조금은 짜증이 올라올만한 온도와

환경을 제공(?)했다. 가뜩 이나 월요일이라 힘든데 날씨까지 이러니...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위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릴 텐데... 벌써부터 날씨에게 지면

안되는데... 하지만 차가운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니 이내 더위로 인한 짜증은 저만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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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다는 표현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배우 한효주가 출연한 영화들의 특징을 보면

대부분 조용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녀의

매력에 빠지게 된 건 엉뚱하게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로맨스가 아닌 로맨스 코미디물

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배우 고수와 함께 출연했던 영화 "반창꼬"라는 작품에서 털털하고

불같은 성격을 자랑하는 그녀의 모습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어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들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중에서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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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를 주축으로 너무나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게 된다. 영화에서 사용한

설정이 한효주의 상대가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어 있다는 점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다양한 배우의 다양한 매력들을 만나보기에 이만한

작품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 잠을 안 잘 수는 없기에 127분

이라는 상영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겠는가? 대충만 나열해

보면 김대명,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현우, 조달환,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영화의 화려한 출연진 덕분인지 독특한 소재 덕분

인지는 모르겠지만 개봉 전부터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11개국에 판매가 될 만큼 국제무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작품이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한 번도 겹치지 않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린다. 어느 날 아침에는 조각처럼 잘생긴

남자로 변했다가 어느 날은 한번도 배워본 적 없는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는 여자가 되었다가... 자신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진은 이미 그런 자신에게 익숙해져 자신의 이런 비밀을

아는 친구 상백(이동휘)과 함께 가구를 제작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가구점에서 일하는 홍이수(한효주)를 만나게 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우진은 자신이 괜찮은 외모로 바뀌었을 때

이수에게 다가가기 위해 기회를 보던 중 박서준의 모습으로 변했을

때(?)를 D-Day로 선택하게 된다. 잘생기고 느낌 좋은 남자가 다가오는데

거절할 여자가 몇이나 될까? 좋은 감정으로 발전하는 듯 하자 우진은 

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하지만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지게

되고 이수를 잊을 수 없었던 우진은 이수와 같은 동성으로 변했을 때

이수를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상세히 이야기한다. 역시나!!! 믿지 않는

그녀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그런 그를 받아들이는 이수~ 영화를

보던 중 상백이 박신혜로 변한 우진에게 술을 먹고 드립(?)을 치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한참 동안 웃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하지만

현실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던 이수는 정신과 약을 먹게 되고 이런 모습을

본 우진은 이수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떠나 먼 나라로 가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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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괴로운 건 우진뿐이 아니었다. 이수 또한 너무나 괴로워하다

체코에 그가 있다는 걸 알고 찾아가지만 매일매일 변하는 우진은

그녀를 외면하고 모르 척한다. 이수 또한 쉽게 물러나지 않고 다가간

결과 우진은 자신의 결심을 배반(?)하고 사랑을 택한다. 잔잔하지만

너무나 애틋한 사랑을 엿볼 수 있어 기회와 시간이 된다면 꼭 찾아보는

작품 중에 한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