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가을이 되니 풋풋했던 어린 시절이 자꾸 생각납니다. 회상이라고 해야 될까요? 학창 시절에는 작은 것 하나에도 즐거웠고 행복했고 슬펐던 것 같습니다. 그런 희로애락 중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른들이 보기에는 하찮게 보일지 모르나 꽤나 진지하고 진심이었던 감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잘 표현해준 영화 너의 결혼식에는 배우 박보영 김영광이 주연을 맡았고 거기에 요즘 핫한 배우 강기영 고규필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2018년 08월 개봉한 영화로 청춘 드라마답게 12세 관람가였습니다. 110분이라는 상영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고 하면 영화의 느낌이 어떡했는지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청춘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

 

참고로 영화를 보면서 어디서 이런 영화를 봤는데 봤는데...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가진동 천옌시 주연의 대만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와 전체적인 이야기나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해 보겠습니다.

 

참 쉽지 않은 전학.

그중에서도 학창 시절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고3에 전학을 오게 된 승희(박보영)에게 문제가 우연(김영광)은 한눈에 뿅~ 반하게 됩니다. 우연은 승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지금껏 해왔던 개구쟁이 행동을 점점 줄여가게 되고 자존심은 버려버리고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게 됩니다. 그런 우연이 싫지 않았던 승희였지만 자주 옮겨 다녀야 하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누군가에게 마음을 쉽게 주지 못하는 버릇(?) 때문에 우연에게 쉽게 마음을 전달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연의 노력으로 승희가 마음을 열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순간 승희 가정에 문제가 생겨 또다시 야반도주로 전학을 가버리게 되고 우연과도 연락을 끊어버립니다.

 

큰 실망 속에 재미없는 삶을 살아가던 우연은 우연히 대학 홍보 책자를 보게 되고 그 책자에서 그렇게도 그리워하던 승희를 보게 되면서 등한시했던 공부에 매진합니다. 오직 승희를 보기 위해... 승희와 같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한다면 하는 남자 우연은 공부에 매진한 끝에 승희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서울에서 김서방 찾는 것보다는 쉬웠던 승희를 드디어 재회하게 되면서 다시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해도 되는 풋풋한 어린 시절의 사랑이기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잔잔한 로맨스만 펼쳐지는 게 아니라 우연의 엉뚱함에 웃음도 많이 주는 영화라 로맨스 코미디 영화라 소개하고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