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를 벗어나 전라북도로 올라가다 보면 가장 먼저 만나는 도시가 바로 순창입니다. 순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고추장입니다. 하지만 특산품외에도 강천사, 용궐산, 힐링스파등 한 번쯤 가볼 만한 곳들이 있으니 순창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려 합니다. 전체적인 여행의 틀을 잡기에는 순창군청에서 추천하는 관광지를 먼저 둘러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고추장 발효테마파크
우리나라는 장문화가 발전한 나라이며 건강식이며 주요 음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런 장류를 장인들의 손에서 더 맛있게 만들어내는곳으로 유명했고 점차 잊혀 가는 전통방식을 계승하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곳이 고추장 발효테마파크입니다. 순창에 계신 여러 장인들을 한곳에 모셔 마을을 형성해 약 3년간의 조성기간을 거쳐 1997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좀 더 전문화시키고 단지화시켜 발효소스토굴, 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다년생식물원, 챔피언 스포츠 파크, 용기종기 놀이도서관 & 과학관등의 부대시설까지 갖추었습니다.
아이들의 체험학습적인면에서도 도움이 되므로 가족단위로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입장료가 있으며 동하절기 1시간의 입장시간차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10시~17시라고 생각하시고 일정을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명절과 매주 월요일이 휴무인 점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2. 강천산(강천사)
1981년 국내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입니다.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용천산으로 이름붙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강천산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4계절 모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약 40미터나 되는 물줄기가 떨어지는 병풍폭포를 품고 있습니다. 1980년도에 만들어진 현수교(구름다리)도 강천산을 찾는 매력중에 하나이며 높이 50m와 길이 75m의 규모로 호남 최대 규모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름다운 산에 빠질 수 없는 강천사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라시대 진성여왕 원년(887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고 고려 충숙왕 3년(1316년) 덕현선사가 5층석탑을 세우는 등 중착하여 한때는 12개 암자와 천여명의 승려들이 생활한 곳입니다. 역사적인 아픔인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많은 피해를 봤다 1959년에 예전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3. 힐링스파
말그대로 심신을 쉬게 하여 피로를 없애는 곳으로 물을 이용한 테마입니다. 실내외 스파풀장이 있고 족욕카페, 편백수면실, 도반욕실, 어린이 놀이방, 미생물 아토피 치유실, 치유누리실(어린이풀, 바디마사지, 침대탕, 보행욕젯, 기포탕, 바가지탕, 물가마등)등이 자리 잡고 있어 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드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매주 월요일 및 명절은 휴무이고 성수기, 비성수기에 따라, 어떤 시설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요금이 조금 다릅니다. 여기에 순천군민은 50%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시고 중심적인 시설인 치유누리실을 중심으로 요금을 잠깐 소개해 드리면 성수기(1월~2월, 7~8월) 기준으로 대인 15,000원, 소인 12,000원입니다.
4. 쉴랜드
이름에서 풍기는 쉬는 의미의 공간이 아니고 SHIL(Sustainable Health in Life)이란 의미로 2003년 미국 타임지에 세계적인 장수마을로 소개되면서 2008년에 건강장수연구소를 설립 운영해 오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인인 건강장수연구소를 중심으로 건강장수체험과학관, 방갈로, 명상관, 식문화실습관등의 부대시설을 운영하며 장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너무 장황스럽게 이야기한 부분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자연에서 하루정도 숙박한다는 생각으로 들려보기 좋은 곳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계신 분들이 방문하면 너무나 좋은 경험과 지식을 얻고 잠깐의 방문으로도 하루 더 장수할 수 있는 힘을 얻어 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5. 용궐산(하늘길)
2009년 전까지는 용골산으로 불렸던 산으로 의미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용의 뼈다귀'라는 의미의 용골산이 '용이 거처하는 집'이라는 뜻의 용권산으로 개명을 한 것입니다. 거대한 암벽과 기암괴석이 많아 원래도 인기가 많은 산이었지만 2021년 용궐산 하늘길이 개장하면서 순창을 모르던... 용궐산을 모르던 사람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용궐산 하늘길은 약 530m의 암벽길을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으로 하늘길에서 바라본 섬진강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산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한 번쯤은 가봐야 하는 곳이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 마무리하며...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많은 고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소한 아름다움과 마음의 여유를 갖게 하는 천천히 흐르는듯한 시간의 느낌을 받게 하는 곳입니다. 괜히 장수하는 마을로 소문이 난 것이 아닌 듯합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모든 인간의 욕망을 채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니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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