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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과입니다. 또 다른 이미지는 막걸리가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막걸리는 장수에서 만들어내는 막걸리가 아닙니다. 그럼 오늘은 전북 장수에서 유명한 것이 무엇이 있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이용한 축제는 어느 고장이든 존재합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것들을 더 알리고 판매로 이어져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솔직히 너무 우후죽순식으로 축제가 생기다 보니 이제 어느 지역의 무엇이 특산물인지가 헷갈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오래전부터 기후와 조건이 맞아 특산품이었던 것이 있는데 장수의 사과가 여기에 해당된다 할 수 있습니다.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전북 장수의 특산물인 사과와 한우, 토마토, 오미자 등의 빨간색을 테마로 만들어진 축제로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가 제공되는데 그중에서 인기가 많은 것은 '토마토속 황금반지를 찾아라!'라는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미리 접수를 해야 한다는 점 참고해야 합니다. 4일간 이어지는 행사 중 어둑어둑해지면 행해지는 폭죽 프로그램은 축제에 참가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행사일정 중 하나입니다.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1

2. 누리파크

'누리'라는 말이 들어가면 뭔가 혜택이 많고 좋을듯 해보입니다. 장수의 누리파크 역시 여유로움을 가지고 산책, 숙박하기 좋은 곳으로 꾸며놓은 곳입니다. 오토캠핑장을 준비해놓고 있어 숙박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할 필요 없이 누리파크 내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숲속놀이터, 연못, 자연놀이터, 잔디광장, 붉은 단풍원, 초화류원등 푸르름을 만끽하며 거닐 수 있는 곳들로 즐비하고 오행광장에서는 분수시간에 맞춰 소소한 물놀이 및 시원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11시부터 17시까지 매 시간마다 20~30분씩 시원한 물줄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의 경우 7m X 8m의 공간을 오후 2시~다음날 오후 1시까지 이용하는데 전기료 포함 15,000원입니다. 많은 볼거리나 이색적인 건 없지만 가족단위나 연인사이에 여유로움을 즐기기엔 누리파크만 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장수 누리파크1장수 누리파크2

3. 논개수상레저

진주 = 논개라고 생각했던 역사속 인물이 왜 장수에서 등장하는 것일까? 논개가 왜군의 적장을 끌어안고 낭떠러지로 떨어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장수 태생이고 생가까지 보존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실존 인물이냐 아니냐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복잡한 역사 속 사실과는 무관하게 장수에는 그녀의 생가가 있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 논개사당이 존재합니다. '논개'의 이름은 장수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논개수상레저입니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바이퍼를 이용가능하고 물놀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야 하는 곳입니다. 장수 대곡호에서 즐기는 수상스포츠는 많은 수상레저인들이 찾는 곳으로 인원이 많이 붐비는 시즌은 미리부터 예약을 하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논개수상레저

4. 장수 번암막걸리

우리가 시중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장수막걸리는 전북 장수에서 만들어내는 지역 전통주가 아니고 서울탁주제조협회에서 만드는 대중적인 전통주입니다. 장수(長水)는 지역이름이고 흔히 알고 있는 막걸리의 장수는 長壽입니다.

 

여기서 팁!

번회적인 이야기이지만 장수 막걸리는 초록색 병뚜껑과 흰색 병뚜껑이 있는데 초록색 병뚜껑의 막걸리는 외국산 쌀로 만든것이고 흰색 병뚜껑은 국산쌀로 만든 막걸리라는 사실입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장수에서 만드는 지역 전통주도 몇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맛좋기로 소문난 막걸리는 번암막걸리입니다. 지하 150m의 암반수를 사용한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번암막걸리

♣ 마무리하며...

볼것 많고 즐길거리가 풍부한 고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수만의 매력이 넘치는 점은 아름다운 자연과 시골틱한 분위기가 주는 평화로움이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와는 다른 이색적인 여유러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다기 보다는 대한민국의 한 고장을 방문했다는데 의미를 둔다면 나쁘지 않은 기억으로 추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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