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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를 한편도 안 보신 분들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편만 못하다는 게 영화계에서는 당연한 룰처럼 되어 전작보다 인기 있는 속편을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범죄도시3까지 다 본 입장에서 감히 이야기하자면 시리즈가 나올수록 전작을 넘어서 더 재밌어지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허언이 아님을 일단 짧은 맛보기 영상 보여드립니다.

 

 

1. 출연진

ㄱ) 마동석

대체 인물이 없을만큼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 범죄도시의 주축이 되고 있는 마동석 님은 우리가 원하는 히어로입니다. 우리가 교과서로 배운 경찰의 좋은 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정의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남자! 마석도 형사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현실세계에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악당에 대한 응징을 몸으로 서슴지 않게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악당에게 펀치를 날릴 때 나는 소리가 얼마나 통쾌한지는 꼭 소리가 크게 틀고 감상하시길 권장합니다.

범죄도시3 마동석

ㄴ) 이준혁

귀공자 이미지가 강했었는데 이번에는 비열한 악역을 연기했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나아가는 길에 방해가 되면 살인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주성철역을 연기했는데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실것 같아 너무 많은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잘생긴 인물에 카리스마가 넘치는 보스 역할로 일본에서 넘어오는 마약을 국내에서 유통시키는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귀공자 이미지가 강해 조금은 어색할 수 있는 악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배우 이준혁

ㄷ) 고규필(초롱이)

이번 영화말고도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너무나 잘 소화해 냈던 고규필 님입니다. 하지만 이번 범죄도시3에서는 그런 감초연기의 최고봉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극 중 초롱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온몸에 문신을 가득히 그려놓은 허세 가득한 양아치 두목입니다. 허세만 가득했지 겁도 많고 특히 맞는 걸 싫어하는 연기는 웃지 않고 넘길 수 없는 명장면들이 많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이 배우님 이번에 좀 바빠지시겠구나 했는데...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초롱이 캐릭터를 따라 하는 코미디언들이 많아졌다는 건 그의 캐릭터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 고규필 초롱이

ㄹ) 이범수

극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영화의 끝장면에서 보여준 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동안 코믹 캐릭터의 이미지가 강해서 이번엔 어떤 코믹스러움을 보여줄까 기대했는데 마석도가 속한 팀의 반장역할로 중간에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누워있게 되어 이번 영화에서는 그리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ㅁ) 김민재(축구선수 아닙니다^^)

마동석 배우님과 유난히 호흡을 많이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입니다. 두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작품으로 지금 당장 떠오르는 작품으로는 2018년도에 개봉했었던 "성난 황소"라는 작품입니다. 범죄도시 3에서는 주인공 마석도 형사의 가장 측근에서 그를 보필하고 도와주는 김만재 역할을 했습니다. 다소 다혈질적이고 성격이 급한 마석도 형사를 옆에서 진정시키고 주변정리를 하는 그의 감초 역할도 영화를 보면서 빼놓지 말아야 할 인물입니다.

ㅂ) 박지환(장이수)

범죄도시 전 시리즈에 빠지지 않고 출연하고 있는 박지환(장이수)님은 범죄도시3에서도 역시 짧은 분량으로 출연해 범죄도시 후속작에서의 비중 있는 역할을 예고했습니다. 범죄도시2에서 마석도 형사를 도와 사건 해결을 도우며 다소 비중 있는 역할을 해서 이번에도 기대를 했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마석도 형사가 찾아가는 장면에서 잠깐 나옵니다. 하지만 자꾸 강조하듯이 범죄도시4에서는 2편에서처럼 비중 있는 역할을 맡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범죄도시3 장이수 박지환

 

2. 영화 정보

2023년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은 전작들이 너무나 화려한 데뷔와 관심을 받았기에 3편에서는 그만큼의 흥행은 거두 못할 걸로 예상을 했지만 받았던 기대만큼 관객들에게 재미를 돌려준 영화로 기억되어 버려 오히려 범죄도시4편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작품이 되는 역할을 해내었습니다. 2017년 첫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범죄를 신중하면서도 코믹스럽게 다뤄 2022년 베트남 납치 살인범 검거라는 다른 환경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이번에 개봉한 범죄도시3은 국내에서 벌어진 신종 마약사건을 다룬 소재로 영화가 구성되었고 메인 히어로 마석도(마동석) 형사를 필두로 감초역할들은 조금씩 바뀌어 구성이 되었지만 범죄도시의 메인 감초 박지환 님은 이번에도 다소 비중은 없었지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1,068만 명이라는 관객을 영화관으로 이끌며 범죄도시 시리즈의 위엄을 증명했습니다.

3. 명대사

ㄱ) 마석도

- 아가리또 고자이마스

- 5대5 얘기는 꺼내지도마. 내가 5잖아?

- 경찰은 그... 뭐야~ 민중의 몽둥이!

- (cyber club) C벌 클럽? 뭔 뜻이야?

- 아파? 나는 온~~ 몸이 아파

- 일루와 문신 다 지워줄게

- 거울이 코밖에 안 보여

- 넌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는 내가 소개해줄게

ㄴ) 고규필(초롱이)

- 형사랑 가면 칼 맞아요. (너 같이 안 가면 또 맞아 - 마석도) 아~ 그래요? 빨리 가요

- 나 격투기 출신이야~ 어떻게 오늘 스텝 한번 밟아?

- (초롱이) 총이라도 쏘면 어떡해요? (마석도) 피해야지~

◈ 마무리하며...

범죄도시3 제작이 들어간다고 했을 때부터 너무나 기다렸던 영화였습니다. 흔히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범죄도시 시리즈는 실망을 안긴 적은 없고 오히려 그 재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범죄도시4의 제작은 이미 확정이 되어 있고 출연진들도 발표가 되었습니다. 기대되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하루빨리 개봉되어 기대감에서 감동을 또 한 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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